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2020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호텔신라 국내 시내면세점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838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성장한 수준이다. 12월도 매출 흐름이 좋다면 역대 가장 높은 분기별 매출액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마케팅 경쟁이 전 분기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돼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높여도 쾐찮을 것으로 보인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83억원으로 전년보다 75.5%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부별로는 국내 시내점(662억원), 국내 공항점(-150억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45억원), 홍콩 쳅락콕공항점(-10억원), 호텔(-10억원), 생활레저(+35억원)으로 전망된다.
성준원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3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중국인 입국자 증가와 맞물려 재평가가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2020년 상반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