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내년에 본격 추진된다.
27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LF네트웍스가 황금동 일원 58만 평 부지에 사업비 1700억 원을 투자해 호텔 100실과 루지, 짚라인, 휴양 산책로를 설치하고 27홀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인근 구봉산 전망대, 테마파크와 연계돼 관광단지가 활성화하면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광양의 또 하나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3월부터 토지를 사들이기 위해 땅 주인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LF네트웍스측이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사업구역 토지면적의 2/3 이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지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다.
광양시 김상균 TF팀장은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 광양시 10대 뉴스에 선정되는 등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LF의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는 만큼 평가가 마무리되는대로 빠르게 협의 매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F네트웍스도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이미 많은 금액을 들여 인허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부지매입 등 요건이 갖춰지면 전라남도에 인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