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은 TV조선을 부활시킨 예능이다. 앞서 '아내의 맛', '연애의 맛'이 안착한 가운데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신박한 개념으로 2030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미스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혁명 몰고와
올해 TV조선 ‘미스트롯’이 몰고 온 트로트 열풍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 “이제 더 이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볼거리가 있겠느냐”는 회의가 지배적일 때, ‘미스트롯’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시장에 주목해 돌풍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돌로 점철된 오디션 예능계에 트로트로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시청률 18.1%로 종편 예능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송가인·정미애·홍자 등 무명 가수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노래뿐만 아니라 이들의 인생 스토리까지 화제가 됐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음악 장르와 시청자 계층을 끌어안으며 추억을 소환한 것이 성공 포인트다.
◆미스터트롯 열기 뜨거워 "제 2의 남자 송가인 나오나"
미스트롯의 후속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20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측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무대 방청 신청 페이지를 오픈한 직후 1500명이 넘는 신청이 쏟아졌다. 시간이 지나도 신청자 수가 상승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측은 "아직 본 방송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방청 신청자 폭주가 일어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작 '미스트롯'의 관심도와 기대치가 고스란히 '미스터트롯'에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은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미스트롯'의 시즌2 버전이다.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맨' 발굴하기 위해 제작됐다.
제작진은 "'미스터트롯' 티저 공개 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져 시즌1 때보다 더 빨리 관객을 현장에 초대하기로 했다. 오는 31일 무대가 처음으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자리인만큼 모든 참가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미스터트롯'의 방청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미스터트롯' 공식 홈페이지 내 방청 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녹화는 오는 31일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첫 방송은 내년 1월 2일 오후 10시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스타가 발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