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의장,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한국당 필리버스터 돌입

국회가 2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 의사 일정을 변경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먼저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법은 애당초 27번째 안건이었으나, 문 의장은 예산 법안을 2건 처리한 뒤 표결을 거쳐 의사 일정을 변경했다.

이에 한국당은 본회의에 앞서 이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결 방해)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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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은 선거법 상정 직후 무제한 토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9시 49분 필리버스터를 개시했다. 첫 주자로는 주호영 의원이 나섰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무제한 토론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