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개시(11월 4일) 2개월만에 누적 계약 5만대(5만2640대, 12월 20일 마감 기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틀에 박힌 고정관념과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젊은 고객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사전계약 고객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40대(31%)가 가장 높고, 50대(29%), 30대(21%), 60대(15%)의 순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의 비율이 기존 그랜저보다 각각 3% 포인트 늘어났고, 50대와 60대는 감소했다.
더 뉴 그랜저를 선택한 고객들이 이전보다 트렌디하고 개성과 취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외장 컬러 선택 비중 수치를 보면 2019년 1~10월 기준으로 기존 그랜저(IG) 고객들은 미드나잇 블랙을 선택하는 비중이 39.5%에 달했다. 반면 더 뉴 그랜저 고객들은 미드나잇 블랙을 선택하는 비중이 30.7%로 줄어든 대신에, 화이트 크림(24.4%), 녹턴 그레이(20.2%), 블랙 포레스트(13.8%), 글로윙 실버(5.1%), 옥스퍼드 블루(3.7%) 등 다채로운 컬러를 선택했다.
네트워크 연결성과 간편한 사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성향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Junction Turning)(77.3%),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64.5%), 후진 가이드 램프(64.5%)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