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자살률 감소를 위해 운영 중인 생명존중·자살예방위원회 변동 사항을 재정비하고, 내년도 시행계획을 자문·심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한 자살예방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내년에 시행할 정책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자살 문제가 어느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모든 분야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충청남도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위원회는 지난 2012년 2월 제정한 ‘충청남도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도민자살 예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했으며, 생명존중·자살예방 시책 등에 대해 자문·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위원회는 위원장인 김 부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시민단체, 종교단체, 언론, 경찰, 소방,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 23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도는 이번 위원회에서 도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내년도 자살예방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자살은 한 가지 원인이나 스트레스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고, 복잡·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라며 “모든 부서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