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지난 17일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신속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비안도 소재 민간 어선을 이용해 A양을 가력도항까지 이송,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오른쪽 발을 다친 B(62)씨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300톤급 경비함을 급파했다.
군산해경 322함은 오후 12시 21분께 환자 B(62)씨를 태우고 원격의료시스템으로 진료 및 응급처치 후, 이날 오후 2시 34분께 군산외항으로 입항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섬 지역이나 조업중인 선박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신속한 이송 체계를 구축해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해 관내 도서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2명을 신속하게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