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2014년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이래 5년 동안의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지난 16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11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도전했으나 홍성군을 포함한 4개 지자체만이 재지정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
특히 지역 양성평등강사 양성 및 찾아가는 교육 실시로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워킹맘을 위한 전국 최초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 어린이 놀이 문화개선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의 선도적 추진으로 여성친화도시 추진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아 재지정 심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군은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1단계 추진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새로운 수요는 추가 반영하는 등 향후 5년 간 군민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 전 부서 및 군민이 함께하는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강화
먼저 성별영향평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참여단의 성인지 모니터링 및 부서평가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환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대표성 증진을 위해 위원회의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 40% 달성, 주민자치위원, 이장 여성 마을리더 확대 및 성인지 역량강화를 위한 리더쉽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기적인 토론회를 개최,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 대상을 확대하여 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시민참여단 및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지역 여성의 인적자원 및 역량을 결집해 여성친화도시를 주민에게 널리 알리고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세대공감 여성친화도시 축제’를 개최하고, 시민참여단의 역량 강화와 성인지 및 안전 모니터링, 여성친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민·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친화희망기업 및 가족친화인증 기업 발굴을 통해 여성이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여성청년의 인구 유입과 함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
지역 특성과 수요를 기반으로 한 지역 맞춤형 스마트 도시 조성과 대중교통 및 보행안전 등의 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참여단 모니터링 및 찾아가는 호신술 교육 등을 통해 여성의 지역사회 안전 역량을 증진할 계획이다.
△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성인지적 돌봄 생태계 구축
여성친화적 관점을 반영한 가족센터 건립과 방과후돌봄센터 등 돌봄 인프라를 확대하고, 이와 연계하여 성평등 도서 구입, 이용 아동 및 돌봄교사에 대한 양성평등교육 등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해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은 군민과의 협치를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다양한 여성의 욕구를 반영한 정책 마련으로 양성이 평등하고, 여성이 안전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홍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