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가 열린다.
지방분권특별위원회(위원장 오거돈)는 18일 오전 11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제9차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해오다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로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는 지역별 민간전문가 및 지방협의체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세․지방세 비율 7대 3 달성을 위한 2단계 재정분권 방향에 대한 논의와 지방분권 관련 국회 입법 동향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부산시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혁신도시 시즌2 △제3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역성장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 △해양자치권 확보 등 지역현안과 밀접한 사안 등을 제안해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중앙 권한․재정의 효율적인 이양으로 지역맞춤형 자치분권을 추진해 지역성장은 물론 나아가서는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4대 협의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발굴 및 건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산시는 민선 7기 자치분권 선도도시 부산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치분권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구․군 투어 토크콘서트 등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구․군 지방분권협의회 구성확대를 위해 구청장 면담 등으로 올해 2개 구가 추가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