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47% 오른 2만4066.12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400지수도 전일 대비 0.61% 오른 1만 5614.9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일 대비 0.59% 상승한 1747.20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누그러지며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최고치 기록을 세운데 힘입어 일본 증시도 함께 탄력을 받았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나 중국의 경제 구조 개혁 등 세부사항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세계 경제와 증시를 짓누르던 관세전쟁이 진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했다.
양국은 관세 부과, 농산물 구매 등 무역합의의 핵심사안에 대해 합의를 마쳤고 오는 1월 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1단계 합의문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가 경제 성장에 긍정적이며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갑절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3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상승한 3022.4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10월 14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1.45% 상승한 1만306.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2% 상승한 1801.62로 장을 마쳤다.
증국증권망은 금융주가 이날 중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판이페이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은행·핀테크 산업관련 행사에서 “중국 금융업계의 핀테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창업판 기업공개(IPO) 등록 제도의 개선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핑안증권은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나타난 금융주의 강세는 향후 시장의 장미빛 전망을 예고한다”고 내다봤다.
대만증시도 주요 아시아 증시의 강세에 발맞춰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32% 오른 1만 2097.01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지수는 장중내내 꾸준히 오름폭을 늘렸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