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충남 논산시에서 개최된 ‘양촌곶감축제’ 첫날 개막식에서 논산·금산·계룡시가 지역구인 김종민 국회의원이 곶감깍기 퍼포먼스 도중 가진 사회자의 즉석 인터뷰에서 ‘상주곶감의 우수성을 폄하하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상주시의회 의원들은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 16일 위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 퍼포먼스 도중 김종민 국회의원의 발언 내용을 보면 “상주곶감이 되게 유명합니다. 혹시 아세요? 잘 모르세요? 상주곶감이 중국까지 수출된다고 그래 가지고 제가 국회에 가서 상주쪽에 있는 분들한테 자랑을 한참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상주곶감이요 양촌에서 갑디다”, “양촌에서 가져간답니다“, ”그래서 제가 아 역시 곶감은 양촌곶감이다“, ”그래서 제가 국회에서도 확실하게 제가 얘길 했습니다.”(발언내용출처:유튜브)
이는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상주곶감을 크게 폄하한 것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상주시의회는 분개했다.
또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다른 지역의 농산물과 비교해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회의원의 신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상주시의회 의원들은 김종민 국회의원의 상주곶감 폄하 발언에 강력히 항의하며 “어떤 근거를 가지고 이러한 발언을 했는지 출처를 제시해야 하며, 발언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