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내년 1월 15일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광주시 체육회장 선거에 엄격하게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저녁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체육인의 밤’ 행사와 17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출을 강조했다.
광주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는 “광주 체육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현 체육회장이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장으로서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대해 당부 드린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다수의 체육인들이 원하고 광주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능한 분이 체육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확실한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7일 열린 광주시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선거에서 확실한 중립을 지킬 것을 다시 확인하고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계기로 광주 체육계가 더욱 단합하고 불법 및 혼탁선거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공포돼 내년 1월 16일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 15일 전라남도 체육회장이 선출됐다.
광주에서는 내년 1월 15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