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들,CJ CGV의 무책임한 상상플랫폼 철수를 지역문화재생의 전화위복 계기삼자 주장

2019-12-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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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추구 기업에 내항의 공공성을 맡기지 말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협치로 풀어야

인천항 8부두 옛곡물창고에 대한 상상플랫폼 사업에 대해 사업주체인 CJ CGV가 사업포기의사를 밝힌 가운데 인천시민단체들이 지역문화재생의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등 인천지역 51개 시민·문화단체들(이하 시민단체)은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CJ CGV의 상상플랫폼 철수는 위기가 아닌 전화위복의 기회”라며 “이번 사건은 인천지역사회에 새로운 창조도시 기획의 기회와 함께 창조적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시민단체들이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시민단체는 또 “이제 상상플랫폼을 지역문화재생의 혁신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역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며 “공공성과 문화창생을 위한 문화협치위원회를 구성,상상플랫폼의 재설계부터 인천시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치로 풀어 나가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는 이렇게 되려면 “인천시가 근본적인 사고와 태도의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며 “대기업에 맡겨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려는 조급증에서 벗어나 시민을 우선에 두고 시민의 참여와 역량으로 하나 하나씩 채워가고 꾸려갈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최근 해당사업과 관련 외부 리모델링 긴급공사 입찰공고를 냈다”며 “국비지원사업이라 올해에 계약체결을 통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졸속추진으로 안한 것만도 못한 경우가 될수도 있는 만큼 다시한번 인천시의 신중한 태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마지막으로 인천시,인천항만공사등 관계기관들이 자신들의 계산에만 몰두해 사업을 진행해 간다면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 이라고 강한 경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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