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전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이후 자신의 참담했던 심정을 토로하는 이경실의 모습이 담겼다.
이경실은 전남편과 겪었던 일화를 떠올리며 “나는 원래 싸워도 금방 풀고 화해하고 재미나게 살자는 주의다. 그런데 막상 내가 겪으니까 그게 안되더라. 아예 대화가 단절되고, 내가 침묵을 지키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남편의 말에 대답도 안 하고 마음으로 앓다가, 남편의 지난 행동을 돌이켜보며 "아, 네가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한 번에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 나와서도 진행을 해야 하는데 자꾸 딴 생각을 하고,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면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던 거였는데 나중에서야 나만 몰랐다는 걸 알았다. 소문에 대해 들려주는 사람들에게 ‘나도 알고 있어’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 너무 비참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경실은 1966년 전라북도 군산 출신으로 1987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