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실제 집행은 사상최초

검찰이 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청와대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국가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인 만큼 영장에 기재된 증거물을 임의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관련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 회의록과 디지털 포렌직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시도한 것은 박근혜 정권과 황교안 권한대행시절에도 있었지만 실제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사상처음이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을 강행하면서 청와대와 검찰의 충돌기조는 더욱 험악해질 수 밖에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