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내년부터 중학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신설

2019-12-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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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인정은 2014년부터 시행…"평생교육 진흥에 기여"

울산시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중학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해 주는 '문해교육'은 성인 학습자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능력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적인 생애 역량을 함양하는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정한 이후 지금까지 183명의 초등학력 인정서를 수여했다.

문해교육 지원 확대라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내년부터는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울산 최초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 지정 운영으로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 실현과 평생교육 진흥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란 게 울산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만18세 이상 저학력 성인 및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학과정 3단계를 이수하면 중학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2020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서를 울주도서관, 울산남부도서관, 울산동부도서관, 울주도서관, 울산시민학교, 울산푸른학교 등 6개 기관에 12월중 교부할 예정이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울산시민학교, 울산푸른학교 등 2개 기관과도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지원을 위해 울산시민학교와 울산푸른학교에는 강사료와 운영비를 포함 각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이 지원된다.

시교육청 장원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에게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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