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내정자가 공식 임명될 경우 여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조은희 현 서울 서초구청장에 이어 역대 두번째가 된다.
문 내정자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이달 중 정무부시장으로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문 내정자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워싱턴주립대에서 법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이번 인사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문 내정자는 여성단체를 비롯해 다양한 민간단체 및 공익재단에서 여성·가족 분야의 풍부한 정책참여 경험을 갖췄다"면서 "당·정·청은 물론 시민사회와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인사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 가족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발탁한 것은 민선7기 핵심과제인 '돌봄'을 정책적으로 구현하고, 현장중심의 생활시정을 추진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