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년차인 공유오피스 운영사 ‘스파크플러스’가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2021년까지 공유오피스 지점을 3배 이상 늘리고 부동산 종합 운영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스파크플러스는 3일 서울시 중구 스파크플러스 시청점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시리즈B 투자 유치 및 성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8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이후 약 1년여 만에 시리즈B 투자(300억원)를 신규 유치해 투자 유치금 약 6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투자를 발판 삼아 스파크플러스는 오는 2021년까지 40호점을 낼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12개 지점에서 3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목 대표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종합 운영사로 진화하고 민·관 협업으로 입주사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파크플러스는 지난 2016년 11월 역삼점을 시작으로 강남 8개 지점과 테헤란로 역세권, 시청과 광화문 도심 진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시리즈 A·B·C 등은 스타트업 투자금 유치에 쓰이는 용어다. A에서 B, C로 갈수록 금액이 크며 B의 경우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입증받은 기업이 받는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