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군다나 양측 부모들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의혹은 피해 부모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글은 하루 만에 5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달 4일 딸과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딸의 바지를 벗기고 신체 주요 부위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가해 아동 부모는 "관련 내용이 부풀려진 사실이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성남시는 "사고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아동과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며 CCTV 사각지대 해소 예방책을 내놨다.
아울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른바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 대책을 묻는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 질문에 "사실을 확인해야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