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독립영화계 신예 재조명 '이주영 배우전'

2019-07-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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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14일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서

이주영 배우전 포스터. [사진=영화의전당 제공]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8월8일부터 14일까지 한국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를 발견하고 재조명하는 'Rising star-이주영 배우전'을 마련한다고 31일 밝혔다.

<자매별곡> <여행의 묘미> <전학생> 등 다수의 장·단편 독립영화로 내공을 탄탄히 다져온 배우 이주영은 2016년 <춘몽>을 비롯해 <꿈의 제인> <누에치던 방> 세 작품이 나란히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풍부한 연기력은 물론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작품 속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Rising star-이주영 배우전’에서 선보이게 될 상영작은 총 12편이다. 4편의 장편과 2섹션으로 구성된 단편 6편 그리고 이주영이 추천한 작품 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사라진 남자친구를 찾아 떠난 한 여자와 친구 무리가 무전여행을 떠난 한 남자와 만나게 되면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은 <여행의 묘미>(2013), 한 여자를 바라보는 세 남자의 꿈과 현실을 담은 <춘몽>(2016), 처참한 현실 속에서 행복을 찾는 가출소녀의 꿈을 그린 <꿈의 제인>(2016), 소외된 사회에서 관계에 대한 위로를 건네는 <누에치던 방>(2016),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 외로운 사람들을 그린 <가까이>(2017), 동성애 자살을 다룬 연극을 만드는 과정의 두 여고생 이야기를 담은 <어떤 알고리즘>(2017), 첫눈에 반한 한 소녀를 보고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인류의 영원한 테마>(2016) 등이 상영된다.

이주영 배우의 추천작으로는 1979년 산타바바라에서 날아온 인생의 성장담을 그린 <우리의 20세기>(2016), 젊고 순수한 청춘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푸른 강은 흘러라>(2008)도 만나볼 수 있다.

상영과 더불어 배우 이주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8월10일 오후 1시 <단편 섹션 1>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Rising star – 이주영 배우전’ 관람료는 균일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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