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아열대과일' 新소득 집중 투자…5년 뒤 재배면적 갑절로

2019-07-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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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5개년(2019~2023년) 육성계획

애플망고.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아열대과일과 체리를 신소득 전략 작목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에 나선다.

31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5개년(2019~2023년) 육성계획을 수립, 현재 6.7㏊인 아열대 과일(4.9㏊)과 체리(1.8㏊) 재배면적을 5년 뒤 2배 이상인 15㏊까지 확대키로 했다.

김해서 재배되는 아열대 과일 가운데 애플망고가 전체 재배면적의 65% 정도인 3.2㏊(6농가)를 차지하고 있다. 패션프루트 0.9㏊(3농가), 파파야 0.8㏊(2농가) 순이다. 체리는 7농가 1.8㏊에 이른다. 

애플망고는 과즙이 풍부하고 맛이 아주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다. 패션프루트는 쥬스 같은 과즙과 백가지 향이 난다고 해 '백향과'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시는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아열대 과일 묘목 구입과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소량 생산에 들어가 내년 이후 생산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애플망고, 패션프루트, 파인애플, 파파야, 용과, 구아바 같은 아열대 과일이 신소득 작물로 부상하면서 재배지가 제주에서 경남, 전남까지 북상해 지난해 기준 재배면적이 116ha에 이른다"며 "김해서도 아열대 과일 재배농가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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