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골목영화제는 시민들에게 영화 제작 교육을 하고 단편영화를 출품하도록 해 시상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김해지역 골목길에서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지난 3월 수로왕릉, 6월 율하 카페거리에서 열렸으며 8월 옛 진영역에 이어 10월 인제대 오래뜰거리에서 진행된다.
매회 행사마다 공모전에 접수된 다섯 작품을 선정 후 12월 최종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1명 300만원, 우수상 2명 각 100만원, 장려상 3명 각 5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옛 진영역에서 세 번째 개최되는 행사는 공모전 출품작 상영, 김해시 배경 영화 ‘전국노래자랑’ 상영, 영화 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버스킹 공연 같은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 콘셉트가 ‘7080’인 만큼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딱지치기와 룰렛돌리기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수상한 사진관을 운영해 즉석 사진 증정 이벤트를 마련한다.
아시아골목영화제는 기존 영화 상영 위주 영화제를 탈피해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하도록 한 점이 차별화된다. 누구나 자유주제로 10분 이내 단편영상을 출품하면 되고, 접수는 오는 10월 20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잠시 무더위를 잊고 영화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