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에 채희봉 전 산업정책비서관

2019-07-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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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서 사장 선임안 의결

10여개월 공석이던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채희봉 전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이 사실상 확정됐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채 전 비서관을 제17대 사장 선임 안을 의결했다.

채 전 비서관은 용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부에서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 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6월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에 임명돼 지난해 10월까지 1년 4개월간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에는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채 전 비서관은 앞으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재가(임명)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내주 초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전망으로 임기는 3년이다.

채 전 비서관은 산업부에서 에너지관련 보직을 오랫동안 경험했다는 점과 1년 넘게 청와대에 있었던 만큼 현 정부와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3일 한국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채희봉 전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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