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으로 ‘기업 투자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봤다. 또 노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실업급여 확대 등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았다.
정부는 일반국민 1000명, 경제전문가 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국민과 전문가 모두 ‘경제 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인식했다.
구체적으로 국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40.1%), 수출 활성화(24.2%), 소비 활성화(17.4%), 투자 활력 제고(16.6%) 순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기업 투자활력 제고를 65.8%로 가장 많이 주문했다. 이어 소비 활성화(11.5%), 지역경제 활성화(10.9%), 수출 활성화(9.6%)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 결과[자료=기획재정부]
상반기 중 잘한 정책으로는 일반국민, 전문가 모두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지목했다. 또 하반기 보완이 필요한 정책으로 ‘투자 수출 등 경제활력 제고’, ‘최저임금제’ 등을 꼽았다.
특히 주거비 포함 교육비, 의료비 등의 생계비 지출이 많아 이를 줄일 수 있는 사회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기업투자 활성화, 규제 혁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정책방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