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메이 총리 사퇴 이후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메이 총리는 이날 총리직을 사퇴한다. 제2차 국민투표안을 담은 새로운 EU 탈퇴 협정 법안을 이달 초 상정하기로 했지만, 역풍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승준 연구원은 “EU탈퇴를 강조하는 보리스 존슨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노딜 브렉시트 경계심이 고개를 들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당선 이후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 등과 연정을 유지해야 하는데, 북아일랜드의 입장을 대변하는 DUP는 노딜 브렉시트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등 신임 총리의 노딜 불사 발언은 EU와 재협상을 위한 수단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EU가 재협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나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반발심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7월 이후 신임 총리의 EU와의 재협상 시도, 조기 총선 가능성 등 고려 시 10월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 일정의 추가 연장 가능성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