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이번에 공공주택지구로 확정된 전체 28개 지역 11만호 가운데 신도시급인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을 제외한 26곳의 중소규모 지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안산 장상지구(1.3만호)와 신길2지구(0.7만호)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안산 장상지구는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장하동, 수암동, 부곡동, 양상동 일원 221만㎡ 면적이며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역이 신설되며, 광명~서울 고속도로 IC와 진입도로가 신설돼 여의도, 사당역까지 각각 30분 교통권이 구축된다.
신길 2지구는 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역이 지나는 안산시 신길동 일원 75만㎡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되며 LH와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부지는 고잔동 531-1번지 일대 1,700㎡규모로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경기도로부터 총 286세대의 행복주택 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오는 7월 착공, 2021년 9월 입주를 목표로 안산시 선부동 일원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 자격은 청년(여성),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등에게 주어진다.
공사는 주택사업 외에도 지난 10여년간 좌초상태였던 팔곡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궤도에 올림으로써 오는 6월께 4만평 규모의 안산시 첫 지방산단 분양을 실시하는 등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양근서 사장은 “올해 들어 대규모 공공주택사업 진출에 잇따라 성공함으로써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공공주택 공급까지 전천후 공공 디벨로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며 “ 안산시의 공공개발 이익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자본금 증자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