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처럼 최근 요로결석을 남성이 흔하게 나타난다. 요로결석은 소변의 생성 및 이동, 배출에 관여하는 기관인 요로 계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기는 돌이다. 20~40대 남성 뿐 아니라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고 있다.
요로결석이 소변이 나오는 길을 막으면 김씨의 경우와 같이 심함 통증이나 혈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모든 결석 환자에서 동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결석을 방치하면 요로감염, 수신증 (신장이 붓는 것) 등에 따른 신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록 증상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요로결석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향 후 치료 또는 관리 방안에 대해 정확한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크기가 작고 방광 가까이까지 내려온 결석의 경우 수신증이나, 요로감염 등의 동반 질환이 없을 경우 자연 배출을 기대하여 볼 수도 있으며, 필요 시 마취나 입원이 필요치 않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간단히 치료를 할 수도 있다.
반면 심한 수신증 또는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 또는 결석이 커서 자연배출 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에 의한 배출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라면 별도의 개복 없이 마취하에 내시경을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요관경하배석술이나 역행성 신우내수술이 치료로서 더 선호되고 있는 추세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윤철용 원장은 “정확한 진단 그리고 환자의 증상 및 결석의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또한 “요로결석 치료는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완화되고 2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결석은 치료 후에도 1년 이내 약 15%, 5년 이내에는 50%의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질환으로서, 동반 증상의 유무를 떠나서 정확한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