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5G(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확정했다. 오는 5일 단말기 출시가 예정된 상황에서 사실상 5G 시대의 닻을 올린 셈이다. 통신업계가 내놓은 5G 요금제 상품은 월 5만원대에서 12만원대까지 다양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SK텔레콤의 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인가했다. 이어 LG유플러스와 KT도 각각 요금제 신고를 마쳤다. 1위 사업자만 요금제 인가 대상이다. SK텔레콤 요금제가 사실상 업계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당초 SK텔레콤이 7만원대부터 시작한 5G 요금제를 인가 신청했으나 중저가 요금제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SK텔레콤이 5만원대 중저가 요금이 포함된 요금테이블을 재신청하면서 인가가 마무리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SK텔레콤의 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인가했다. 이어 LG유플러스와 KT도 각각 요금제 신고를 마쳤다. 1위 사업자만 요금제 인가 대상이다. SK텔레콤 요금제가 사실상 업계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당초 SK텔레콤이 7만원대부터 시작한 5G 요금제를 인가 신청했으나 중저가 요금제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SK텔레콤이 5만원대 중저가 요금이 포함된 요금테이블을 재신청하면서 인가가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은 오는 3일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최저 5만5000원에 8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이외에 7만5000원(데이터 150GB), 9만5000원(200GB), 12만5000원(300GB) 등 3가지 요금제가 추가된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먼저 5G 요금제 상세 내역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라이트·스탠다드·프리미엄으로 구성된 5G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5G 요금할인·콘텐츠 제공 등 차별적 신규 프로모션 9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선택약정으로 2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시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4만1250원, 5만6250원, 7만125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KT는 2일 요금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경쟁구도를 감안하면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 개시에 맞춰 이통사 수장들도 시장 선점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9일 주주총회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본격적인 5G 대전을 시작하며 기대와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는 우리 KT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5G를 시작으로 MIT(모바일·인터넷·TV) 전 분야에서 완벽한 1등으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가장 넓고 간섭에서 자유로운 주파수 대역폭을 확보했으며,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 에지 센터(Edge Center)도 준비됐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킹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 등 모든 것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KT만의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
같은 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 전국 대리점 대표 350명과 함께 ‘U+5G 일등 출정식’을 개최했다.
하 부회장은 “요금은 경쟁사는 따라오고 싶어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압도적인 5G요금제를 선보였다”고 자신했다. 또 “5G는 유플러스가 통신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유플러스 5G는 고객의 일상을 바꾸고 나아가 통신 시장의 1등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