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수입 화물 관련 증치세가 2250억 위안(약 38조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은 4월 1일부터 증치세 세율 인하에 나선다. 제조업 증치세 세율을 기존 16%에서 13%로, 교통운수업·건축업은 10%에서 9%로 낮아진다.
해관총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증치세 세율 인하를 단행한 뒤 1년도 안 지나 세율을 추가로 낮추는 것"이라며 "수입 기업의 세금 부담 경감과 자금 압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관총서 관계자는 "통관 과정에서 세율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시에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관총서는 전자상거래로 수입되는 소매품에 대한 증치세 인하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소비자들은 13억5000만 위안(약 2281억원) 규모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