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 알누르 이슬람 사원(모스크) 외곽에 학생들이 모여 지난 금요일 발생한 총기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촛불을 피우며 애도하고 있다[AP]. 50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뉴질랜드 사상 최악의 테러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반(反)이민주의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테러범으로 기소된 브렌턴 태런트(28)는 '이슬람 혐오증(Islamophobia)'과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호주 국적인이다. 그는 범행 전 트위터에 올린 ‘선언문’에서 세계의 외딴 곳에서조차 이어지는 이민의 행렬을 알리려 뉴질랜드를 공격 대상으로 선택했다며 "백인의 땅은 결코 이민자의 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백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한 상징”이라고 칭송했다. 태런트가 사원에 들어가 "파티를 시작하자"고 외치더니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다시 확인 사살하고, 또 범행 장면을 17분간 페이스북에 생중계한 모습은 충격 그 자체이다. 악마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이토록 끔찍한 악마로 만들었을까?
18일( 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 알누르 이슬람 사원(모스크) 외곽에 학생들이 모여 지난 금요일 발생한 총기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촛불을 피우며 애도하고 있다[AP]. 50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뉴질랜드 사상 최악의 테러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반(反)이민주의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테러범으로 기소된 브렌턴 태런트(28)는 '이슬람 혐오증(Islamophobia)'과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호주 국적인이다. 그는 범행 전 트위터에 올린 ‘선언문’에서 세계의 외딴 곳에서조차 이어지는 이민의 행렬을 알리려 뉴질랜드를 공격 대상으로 선택했다며 "백인의 땅은 결코 이민자의 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백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한 상징”이라고 칭송했다. 태런트가 사원에 들어가 "파티를 시작하자"고 외치더니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다시 확인 사살하고, 또 범행 장면을 17분간 페이스북에 생중계한 모습은 충격 그 자체이다. 악마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이토록 끔찍한 악마로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