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바른미래 제안 적극 수용"

2019-03-12 17:03
  • 글자크기 설정

브루나이 현지서 지시…靑, 반기문에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 타진키로

말레이시아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하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브루나이 국빈 방문 중 김수현 정책실장으로부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 사회 전 계층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변국이 함께하는 총체적이고 전면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추천했다.

손 대표는 당시 "반 전 총장은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성사시킨 국제적 경험이 있고 국내적으로 진보·보수 모두의 신망을 받고 있다"며 "외교 전문가로서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문제를 협의하고 중재할 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반 전 사무총장에게 이 기구를 이끌어 주실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기존 미세먼지특별위원회와 새로 만들어질 범국가적 기구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