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지난 2일 대천동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를 투숙객이 방에 있던 샤워기를 이용해 화재 초기진화를 성공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20분경 대천동에 위치한 모텔의 한 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
화재현장 조사 결과, 당시 화염으로 인하여 현관 일부가 그을렸고, 초기진화를 하지 않았다면 자칫 대피하지 못한 인원들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투숙객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현관 일부만 소실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 확대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뒤늦게 알려진 모텔 투숙객의 용감함을 격려하기 위해 보령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