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나항공 챗봇 ‘아론’에 항공권 결제 기능 업데이트

2019-03-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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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여행지 추천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챗봇 '아론' 서비스 화면[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시아나항공 인공지능(AI) 챗봇 ‘아론(Aaron)’에 항공권 예약, 결제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단순 정보 조회 중심의 기능을 개선해 항공운임 확인, 항공권 예약 및 결제 기능을 도입했으며, 여행지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적절한 여행지를 추천하는 여행지 추천 메뉴를 추가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항공운임 확인 후 곧바로 항공권 예약 및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론의 안내에 따라 왕복·편도, 탑승일, 구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선택한 여정의 최저가 운임이 표출되며, 항공권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해 상세 일정 및 탑승자 정보를 입력한 후 결제하면 항공권 구매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지 추천 메뉴는 여행을 원하는 계절, 기간, 동반 여행객, 여행 목적 등 아론이 제시하는 질문에 답변하면 선택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며, 해당 여행지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아론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지정된 아시아나항공의 코드 ‘AAR’과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위해 언제나 열려있다는 ‘ON’의 의미를 가진 아시아나항공 챗봇의 이름으로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됐다.

아론은 아시아나ID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를 활용해 개발됐다. 도입 당시 88.9%를 기록했던 응답 성공률은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재 93.7%로 4.8%포인트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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