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8일 펄어비스에 대해 CCP게임즈와의 본격적인 시너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전일 펄어비스는 미디어 토크를 개최해 회사 신작 게임에 대한 개발 일정과 지난해 9월 지분 100%를 인수한 CCP게임즈의 인수 배경을 시장에 알렸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외부에서 ‘검은사막’과 같은 IP를 개발 및 성장시키고
있는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CCP게임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CP게임즈는 ‘이브 온라인’을 통해 서구권 시장에서의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검은사막의 글로벌 서비스 과정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륜 연구원은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 IP를 활용한 다수의 신작이 출시 예정으로 단일 IP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며 "다만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브 온라인 IP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PC, 모바일, 콘솔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향후 CCP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들의 구체적인 성과와 CCP게임즈와의 공동 개발 등 협업 가능성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