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주춤 '삼성전자'...1월 주가 21% 상승 '저력'

2019-01-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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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쇼크'로 실적이 둔화됐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매수한 삼성전자 주가는 1월 2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59조2700억원, 영업이익 10조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감소, 영어이익은 28.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8.2%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최저치다.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실적이 감소한 것. 하지만 실적 둔화 등이 반영된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에만 20%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코스피 지수 전체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3만8700원으로 마감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4만7000원을 넘어선다면 약 21%의 수익률이다.

1월 외국인은 거래일 중 3일만 제하고, 삼성전자를 담아가는 모양새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배당수익을 내는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분기는 부진했지만 지난해 반도체 슈퍼호황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43조77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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