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플랜(먹거리종합계획) 패키지 사업’ 전국 공모에서 충남도내 유일하게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이로써 청양군은 향후 5년간 농산물직판장 설치사업 외 4개 사업(총사업비 62억9000만원)으로 구성된 푸드플랜 패키지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세부사업은 ▲농식품 반가공사업 7억원 ▲직매장 설치지원 41억4000만원 ▲저온유통체계 구축 1억5000만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3억원 ▲농산물 안전분석실 10억원 등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민관거버넌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양지역 푸드플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신설조직인 농촌공동체과 내에 푸드플랜팀과 공공급식팀 등 전담부서를 신설한 뒤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계속해 왔다.
군에 따르면, 청양군 푸드플랜은 ▲군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보장 ▲농업인의 소득이 보장되는 지속가능한 농업 ▲지역 순환경제 실현으로 농촌형 자족도시 구현에 중점을 두었다.
군은 순조로운 사업추진을 위해 2019년 말 준공 목표로 대전 유성구에 생산자 직판장(18억원 규모)을 신축하고 있다.
또 청양군 푸드플랜 사업의 통합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종합타운(대치면 탄정리)을 조성할 계획으로 ▲소규모농민가공센터 15억원 ▲공공급식 물류센터 20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는 농식품 반 가공시설과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설치해 시간적, 공간적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김돈곤 군수는 “푸드플랜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2025까지 학교급식, 공공급식, 직매장 등 200억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창출하고 15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라며 “안정적 기획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농가조직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월중 농식품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사업주관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분야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