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매출 감소에도 시장 전망 매출을 지켰다. 주가는 장중 1%대 하락했지만,실적 발표후에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2018년 4분기(10~12월) 843억 달러(94조3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매출은 시장 전망치 평균(840억 달러)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 감소했으나 다른 부문에서 이를 상쇄했다. 아이폰 매출은 예상치인 526억7000만달러에 못미친 51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26.7% 감소한 131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탓이다.
애플페이,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다.
애플의 지난 분기 순익은 200억 달러로 발표됐다. 외신과 IT매체들은 애플의 순익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당 순익(EPS)은 4.18달러로 역시 월가 전망치(4.17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1.04% 하락한 154.68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후 장외에서는 3%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