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시간30분 단식에...“딜레이 식사” 지적

2019-01-25 22:29
  • 글자크기 설정

"개그로 승부를 보려는 수작"

자유한국당이 25일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강행에 반발해 릴레이 단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이 릴레이 단식을 선언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 중인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5시간30분 ‘릴레이단식’이 아닌 5시간30분 ‘딜레이식사’”라고 했다. 한국당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 2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교대로 단식하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문 대변인은 “일찍이 한국당의 정치 선배였던 YS(고 김영삼 전 대통령)는 ‘굶으면 죽는다’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며 “정치가 안 되니까 개그로 승부를 보려는 수작이냐”고 했다.

이어 “특권 위에 군림하며 집회와 시위를 탄압해 온 자들의 시위 희화화가 도를 넘었다”며 “저지해야할 것은 한반도에서 멸종된 좌파가 아니라 논리도 없고 경우도 없고 양심조차 없는 막가파, 바로 자유한국당”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국회 일정을 모두 거부하고 ‘좌파독재 저지 및 권력 농단 심판’을 위한 릴레이 단식농성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한국당은 오늘 오전9시부터 오후 2시30분, 2시30분부터 오후8시까지 교대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