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핵심 상권 109곳을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하고, 전국 가맹점을 모집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작년 12월 20일부터 서울시, 경남 창원시, 부산 자갈치시장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역별로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핵심 상권을 시범상가로 정했다. 제로페이 가맹점 수는 1월 기준 4만699개로, 가입 증가 추세에 있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시범상가별로 2월말까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협업해 가맹점을 집중 모집하고, 제로페이 전국 확산을 위한 거점 운영 및 지역별 핵심 상권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 및 지자체와는 제로페이 가맹점 확산을 위한 협업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로페이 시범 운영 중 나타난 애로사항은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가맹점 가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우체국 등을 교부‧접수창구로 운영하고, 온라인 신청 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결제시간 및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가맹점에 비치된 POS와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향후 온라인결제, 교통결제 기능도 상반기 중 도입 예정이다.
조재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시범상가 지정과 결제사업자 추가 모집은 제로페이를 확산하기 위한 단계적 조치”라며 “제로페이가 명실상부한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