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 15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2019년 1/4분기 전망 BSI는 ‘66’을 기록했다.
전망 BSI는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하여 2018년 4/4분기 대비 2019년 1/4분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이 많았다.
◆ 체감경기 BSI
1/4분기 경기를 주요 업종별로 전망해보면, ⌜IT․가전⌟(BSI 38), ⌜자동차․부품⌟(BSI 50), ⌜기계⌟(BSI 76), ⌜식음료⌟(BSI 75), ⌜화장품⌟(BSI 33), 기타(BSI 78)로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하여 지난 분기에 비하여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부문별 1/4분기 경기는 ⌜체감경기⌟(BSI 66), ⌜내수 매출⌟(BSI 68), ⌜수출 매출⌟(BSI 90), ⌜내수 영업이익⌟(BSI 60), ⌜수출 영업이익⌟(BSI 77), ⌜자금조달여건⌟(BSI 69)으로,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해 경기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61.3%는 2018년과 비교해 2019년 경제 흐름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하였다. ‘악화’될 것 이라고 응답한 기업 50.0%, ‘매우 악화’ 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1.3%로 조사되었다. 2019년 경제 흐름이 ‘2018년과 비슷’ 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31.3%, ‘호전’ 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7.3%에 불과했다.
2019년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리스크로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35.3%)를 가장 크게 꼽았다. 다음으로는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30.3%).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 (21.3%), ‘고유가 현상 지속’ (9.5%), 기타 (3.6%) 순으로 조사되었다.
2019년도 경영 환경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2019년에 ‘보수적’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82.1%로 나타났으며, ‘공격적’으로 경영하겠다는 업체는 17.9%로 조사되었다.
2019년에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고 응답한 업체들 중 39.5%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 가 가장 큰 이유라고 답하였다. 다른 이유로는 ‘고용‧노동환경의 변화’ (19.3%), ‘자금조달의 어려움’ (15.5%), ‘기존시장 경쟁 과다’ (12.6%), ‘신규 투자처 부족’ (6.7%), ‘각종 규제’ (6.3%)가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