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00억 투입해 천안에 ‘미트센터’ 건립 추진

2019-01-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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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MOU, 5200여평 육류포장·가공센터 건립…3년내 지역주민 등 250여명 채용

전화수 홈플러스 운영지원부문장(전무·왼쪽)과 구본영 천안시장(오른쪽)이 지난 14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대규모 ‘미트센터(Meat Center)’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새해 들어 또 한번 신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취임 직후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점포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 도입한 데 이은 새로운 사업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모든 하이퍼 점포(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슈퍼마켓) 점포에 축산상품을 직접 가공해 공급하는 대규모 육류 포장·가공시설인 ‘미트 센터(Meat Center)’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취임 직후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점포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 도입 이후 새로운 사업으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지난 14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에서 대규모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충남 천안시 성남면 제5산업단지 일대에 1만7242㎡(약 5215평) 규모의 부지에 육류 포장·가공시설을 건립한다. 

홈플러스가 미트센터 건립에 나선 것은 최근 축산 소비가 확대되면서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을 찾는 고객들의 육류상품 구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트센터 건립을 통해 원료육 검품을 강화할 수 있고, 생산 상품 종류를 통합해 최상의 상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공급 상품을 통합·생산하기 때문에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

천안 미트센터는 총 15개 라인에서 한우와 수입육, 돈육, 양념육 등을 연간 1만2100톤 규모로 가공·포장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돼, 전국 홈플러스 하이퍼 점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에 축산 상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MOU를 통해 천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로컬푸드) 소비촉진,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 협력업체 활용 등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 서기로 합의했다. 내년 상반기 미트센터 완공 후 3년 내 25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전화수 홈플러스 운영지원부문장(전무)는 “홈플러스가 임일순 사장 취임 이후 ‘홈플러스 스페셜’이라는 신개념 유통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부지를 매입해 상품 가공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천안 미트센터 건립을 통해 최상의 축산 상품 품질과 높은 물류 효율성 그리고 천안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본영 천안시장도 “이번 MOU를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효과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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