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반드시 성공시켜 노사상생도시 실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노사 상생도시를 선언해 성과가 주목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켜 ‘노사 상생도시 광주’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노사 상생도시를 선언한 곳은 지자체 중 광주가 처음이다.

이 시장은 “자원이 없고 입지와 접근성에서도 불리한 광주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사상생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광주에 투자하면 수익이 난다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전북도 전자민원모니터, 도민 목소리 전달창구로 '자리매김'
• 강원도,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전시관 운영 성료

그리고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노동자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적정한 수익을 보장하는 도시를 노사 상생도시라고 정의했다.

이 시장은 첫 걸음으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꼽았다.

그는 국민적 성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례인 완성차공장 투자협약 체결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상생협의회 결정사항 유효기간’을 제외하고 모든 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유일한 쟁점인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에 대해 당사자들이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12월 6일 협약체결이 무산된 이후 광주시는 완성차 공장 유치는 물론 광주형 일자리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산업전반에 확산시켜 노사상생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실제로 당사자 간 신뢰회복과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시장이 직접 협상단장을 맡았다.
또 광주형 일자리 사업 영역을 넓히고 지속성 담보를 위해 ‘완성차공장 투자협상팀’을 ‘광주형 일자리 추진T/F’로 확대 개편 하고 있다.

노사 상생도시의 필수조건인 노동계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4급 상당의 노동협력관을 신설해 현재 공모하고 있다.

‘사회연대일자리특보’(2급 상당 전문임기제)를 임명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과 노사 상생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