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한 동물 일부를 안락사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 직원들이 13일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케어 사무실에서 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으며, 이후 박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현재 케어 이사회는 박 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의 정관에 따르면 대표에게 문제가 있을 경우 이사회가 직무정지 및 직위해제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대표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총회를 개최해야 사임을 의결할 수 있다.
한편 내부 고발에 따르면 케어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마리를 안락사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