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사내하도급 방식으로 진행했던 물류 업무를 외부 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지난해 9월 기아자동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 전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사내하도급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사내하도급 업체 7곳이 담당하던 반조립제품 등의 물류 업무를 동부익스프레스에 넘기는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고용 승계도 합의해 해당 사내하도급 업체 소속 직원들은 동부익스프레스 소속 정규직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