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주택시장은 매매·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마치고, 하락국면으로 이어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특히 전국적으로 가격을 포함해 거래, 공급에서 '트리플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이 최근 한 부동산 포털서비스기관에 게재한 칼럼을 보면, 2019년에 전국 매매가격은 서울 상승폭 둔화 및 경기도와 지방의 하락세 지속을 전망했다. 전셋값은 입주물량 감소로 하락폭이 둔화되지만 하락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까지 전국에 90만호가 넘었던 주택매매 역시 올 한해 10만여 건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적으로 본격적 가격조정이 예상되는 서울 및 수도권의 거래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실장은 주택사업자에게 분양원가 공개 확대, 후분양 도입 논란, 분양가격 규제 등 공급여건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해 수주계획 및 사업전략을 짤 것을 제안했다.
총괄적으로 김 실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작년보다 수급 측면에서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위축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측면의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