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여파' 침구, 새해에도 자연유래 소재가 '뜬다'

2019-01-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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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달·텐셀 등 소재 선보여

라돈 검출 사태가 장기화되며 케미포비아가 확산되는 가운데 새해에는 자연유래 소재 침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침대에 이어 온수 매트에서도 방사선 물질 라돈이 검출되는 등 연이은 라돈 검출 사태로 케미포비아(화학 성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침구 업계에서는 자연 유래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새해에도 순면, 모달, 텐셀 등으로 만든 침구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마케팅에 나섰다.

이브자리, 박홍근홈패션 등 주요 침구 업체는 자연 유래 소재로 만든 침구를 선보이며 2019년 침구 시장을 공략한다.
 

이브자리 시티맨 그레이 제품 사진. [사진=이브자리 제공]


이브자리는 2019년 상반기 침구 트렌드로 '필(必)환경'을 내세웠다. 케미포비아의 확산에 따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침구 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소재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브자리는 2019년 봄·여름 신상품으로 '시티맨 그레이'를 출시했다. 100% 마이크로 모달 소재로,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섬유다. 기존 모달보다 흡수성과 향균 기능이 한 단계 뛰어난 기능성 원단이다. 고밀도 조직으로 자연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극대화했다. 그레이 톤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해 모던한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는 제품이다.

이브자리는 시티맨 그레이 외에도 40수 면모달 소재로 만든 신상품을 5종류 출시하며 봄·여름철 친환경 트렌드를 공략한다. 
 

박홍근홈패션의 라벤더 제품 사진. [사진=박홍근홈패션 제공]


박홍근홈패션은 최근 면텐셀 소재로 만든 침구 '라벤더'를 선보였다. 친환경 소재인 면텐셀은 유칼립투스를 원료로 하는 원단이다. 면과 텐셀의 장점을 결합한 뛰어난 수분조절력과 부드러운 감촉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라벤더 제품은 자연의 이미지를 반영한 나뭇잎 모티브가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침실에 잘 어울린다. 세련된 색감으로 혼수 고객뿐 아니라 인테리어를 새로 바꾸려는 고객에게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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