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정동 어린이집 등 8곳 재건축해 행복주택 1167가구 공급

2019-01-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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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노후 공공청사 8곳 복합개발 사업계획 승인


울산 신정동 어린이집과 제주 일도이동 주민센터 등 8곳의 지방자치단체 소유 노후 공공청사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심에 위치한 이들 노후 공공청사를 총 1167가구의 행복주택 및 신청사,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임대수요가 풍부한 도심 내 공공임대 공급을 늘리고, 공공서비스 수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낙후지역 활력 제고, 구도심 활성화 등의 도시재생 효과도 바랐다.

공급 물량은 2022년까지 공공임대 1만 가구를 목표로 한다. 2017년 말 선도 및 공모 사업으로 전국 42곳, 6300가구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지난해에는 수시 공모로 방식을 전환했다.

울산의 경우 신정동 어린이집을 재건축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신정시장(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90면)을 확충한다. 또 행복주택 100가구를 함께 짓는다.

제주 일도이동 주민센터는 재건축되면서 행복주택 120가구와 공영주차장 189면을 추가로 확보한다.

옛 충남 예산군청 부지에는 행복주택(150가구)과 지역편의시설이 지어진다. 두정역과 가까운 천안 두정문화회관은 재건축을 통해 교육·복지시설을 개선, 행복주택(400가구)도 신축한다.

포항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는 주민공동시설과 행복주택(120가구)이 건설된다. 남는 땅에는 문화예술팩토리, 북구청이 들어선다.

이들 사업지는 올해 착공해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국민의 주거 안정과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물량을 확대하는데,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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