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사전예방 감사로 예산을 82억원 절감해, 이에 따른 절감 비용은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 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2018년 사전예방감사 342건과 대형건설공사 11개소 감사로 전년대비 28% 늘어난 총 8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분야별로 공사·물품부문 216건, 44억원, 용역부문 126건, 34억원과 대형건설공사 현장감사 11개소, 4억원을 절감했다.
시는 2017년부터 노무비 산정기준이 모호하고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공종에 대해 자체 품셈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데 실무부서마다 제각각 설계되고 있는 학술용역 기준 및 인쇄가격 원가산정 기준을 수립해 복식 복원사업연구용역, 시보, 재단 정기간행물 제작 등에 적용해 예산 낭비되는 요인을 점검했다.
배수로 정비공사에서는 현장여건에 부적절하게 설계된 건설기계 종류를 현장에 맞는 종류로 변경 적용하고, 체육공원 조성공사는 한국형 포장설계법에 따른 포장두께 적용으로 물량을 재산정하는 등 오류를 수정해 공사 품질은 향상시키면서도 합리적인 품셈을 적용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자체적 노력으로 절감한 예산은 시의 역점과제인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 지역경제 살리기와 역사문화도시 가야왕도 김해 조성 등에 재투자해 시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김상준 시 감사관은 "올해도 김해시는 기준이 모호한 공정에 대해 자체 기준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예방감사를 실시해 사업 품질도 향상하면서 예산이 한 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