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최근 3개월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10월11일 52주 최저가(2만3850원)을 기록한 이후 48.6%가량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3만5450원(8일 기준)으로 52주 최고가인 3만83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LNG가격 하락 효과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LNG가격이 2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유가 전망치로 배럴당 67달러를 제시했다. 이 경우 한국전력의 자기자본이익률은 2.4%가 된다. 만약 유가 전망치가 60달러로 낮아질 경우 ROE는 3.0%까지 오를 수 있다.
이민재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하단은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