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이유에서다.
8일 KB증권 자료를 보면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7000억원으로 2% 늘었다.
올해 연간 실적 눈높이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2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6개월간 LG전자 주가가 18.2% 하락하며 실적 부진을 일부 선반영했다"며 "현재 주가가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근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